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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만 보면 손부터 근질한 클라이밍 입문자 빙고
첫날 팔로만 당기다 털림
다음 날 전완근이 안 펴짐
초크백부터 사고 싶어짐
대여화 냄새에 적응함
색깔별 난이도를 계속 물어봄
스타트 자세에서 이미 막힘
발을 보라는 말을 자주 들음
완등 영상부터 찍어달라 함
마지막 홀드 놓치고 소리 냄
같은 문제를 열 번 넘게 시도함
남이 푸는 베타를 몰래 봄
키 차이 탓을 해본 적 있음
다이노 앞에서 오래 망설임
손가락 테이핑을 검색함
굳은살이 생겨 괜히 뿌듯함
암장마다 난이도 차이를 느낌
클라이밍 바지를 따로 삼
쉬는 시간에도 벽만 쳐다봄
친구를 영업해 데려옴
완등하면 바로 다른 문제 감
집 문틀을 잡아보게 됨
악력기를 사볼까 고민함
루트 이름보다 색으로 기억함
사진 속 등이 달라 보여 만족함
끝나고 먹는 밥이 유난히 맛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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